무중력지대

[성북]

[월간*무지랑] 10월호 『보이는 라디오 : 무지랑 친한친구』 후기

2019/11/26 18:02:58

 

2019 무중력지대 성북 멤버십데이
월간 무지랑 10월호
<보이는 라디오 : 무지랑 친한친구> 후기
 
2019 무중력지대 성북의 멤버십데이 ‘월간 무지랑’은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됩니다.
매월 마지막 주마다 다른 컨셉으로
무지랑 프렌즈와 만납니다.
 
10월은 <보이는 라디오 : 무지랑 친한친구>란 주제로 함께 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벌써 해도 많이 짧아지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만해도 아득했던 2019년의 끝자락과 함께
〈월간무지랑〉도 마지막의 시간이 다가왔답니다.
 
 
따듯한 전골국물과 함께
우리 무지랑 프렌즈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언젠가 꼭 해보리라 생각했던
무지랑표 보이는 라디오 ‘무지랑 친한친구’로 만들어간
포근한 기억들을 나눠보도록 할게요.
 
 
page 1. 보글보글 우리 멋대로 전골
 
옷을 점점 두텁게 만드는
찬바람의 존재감은 뜨끈한 국물을 마구 땡기게 하지요.
 
이날의 저녁 메뉴는 원하는 식재료를 한껏 넣고
보글보글 끓인 전골이었어요.
 
4~5명이 함께 둘러앉아 전골취향을 간단히 나누고
각자 맡은바대로 재료를 공수해 와 채수에 와르르 털어넣었답니다.

 

 
버섯이 좋다며 각종 버섯을 가득하게 들고오기도 하고,
밀가루를 잘 안먹는 테이블에서는 야채와 떡을 가득 들고오기도 했어요.
 
불이 안꺼졌는지, 야채와 고기가 채수 속에
잘 젖어들었는지 확인하고 뚜껑을 닫고나면
이제는 본격적인 수다시간이에요.

 

어디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정적의 순간에 테이블마다 대화카드를 보며
다음의 대화를 이어갔어요.
 
금방 대화가 술술 풀리고 웃음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다보니
더이상 대화카드가 필요하지는 않았답니다.

 

호로록 호로록
따듯한 전골도 슬슬 완성되고 대화도 무르익고
라디오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분위기가 따끈해졌네요 ;-)
 
 
page 2. 올해 프렌즈의 날들
 
올해 무지랑에서 제일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요?
3월부터 12주 동안
매주 모여 ‘밥’과 ‘친’이 있는 시간들을 가졌던 ‘밥친’이었답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매번 다른 컨셉으로
무지랑 프렌즈들이 모였던 7월부터 10월까지의 ‘월간무지랑’.
 
다들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나요?

 

 

2019년의 멤버십데이들을 돌아보는
간단한 영상상영회가 있었어요.
 
익숙한 얼굴이 나올때마다 여기저기 테이블에서
술렁이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떠올랐답니다.
 
이 때 참여해서 어떠했는지,
영상 속 익숙한 얼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떠오르는 생각이나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문자로 보내
실시간으로 나누었어요.
 
 
“8월에 했던 ‘기묘한 무지랑’ 영화 컨셉의 멤버십데이를
테마를 바꿔가며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년 밥친 또 하나요?” “저 때 저의 모습이 어색하네요” 등등…
 
진행자가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들 서로의 문자를 읽으며 즐거워했을 거라 믿어요.
 
 
 
page 3. 보이는 라디오 : 무지랑 친한친구
 
이날의 가장 하이라이트 라고 하면,
무지랑 보이는 라디오 ‘무지랑 친한친구’!
 
DJ로는 무지랑 식구 ‘키도’와
무지랑의 밥친이기도 한 ‘양’이 함께 해 주었어요.
 
나즈막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사연들을 읽어주었답니다.
 
무지랑에서의 추억에서부터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친구와의 관계,
내가 취미생활에 푹 빠지게 된 계기까지.
무지랑 프렌즈의 이야기도 참으로 천차만별이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사연과 신청곡을 들으며
지지와 공감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하였답니다.

 

 

진짜 라디오에서 들었다면
약간은 밋밋할 수 있는 사연이었지만,
내 옆 사람이 이 사연을 썼다고 생각하니
더욱 특별하게 들리는 거 있지요?
 
이런 조금 가까워진 관계들이
평범한 일상과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일지 몰라요.
 
 
page 4. 우리 다시 만나요

 

 

무지랑이 준비한 푸짐한 상품까지 나누며
이날의 월간무지랑 10월 〈보이는 라디오 : 무지랑 친한친구〉는 끝났답니다.
 
따듯한 음식, 따듯한 선물(이것은 패딩이었지요!),
그리고 따듯한 시간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보았는데요.
함께한 프렌즈들은 어떠셨을까요?
 
전골 국물만큼이나 뜨끈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한 해동안 무지랑은 꾸준히 프렌즈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어요.
 
이 시도를 통해
프렌즈들이 무지랑을 이용하고 활동하기에,
그리고 이 곳의 주인이 되기에 더 편안한 공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무지랑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언제든 놀러오세요!
 
우리 다시 만나요.
좀 더 친해져요 :)
 
 
2019 월간무지랑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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