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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

[마음에 숨을 틔워주는 오후, 감정산책] 감정산책 세 번째 일기

 

‘마음에 숨을 틔워주는 오후, 감정산책’ 세 번째 일기

 

산책친구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들어온다.

 

산책친구에게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나도 긴장이 됐다.

 

분주한 마음,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호흡에 집중한다.

 

감정을 쓴 종이를 들고 함께 길을 나선다.

산책을 하고 싶어 했던 친구라 발걸음이 가볍고 즐겁다.

 

무중력지대 옆 의자에서는 순분샘이 기타 연습 중이셨는데

멋지심이 가득가득 +_+

 

나무 의자에 앉아 기타를 연습하시는 순분샘의 모습에서

청춘의 낭만이 느껴졌다! 봄이다.

 

산책친구는

긴장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과

맘의 긴장

 

일을 실수 없이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해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받아들이는 것도 놓는 것도 어렵다.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애를 쓰며 자신을 채찍질한다.

 

산책친구와 감정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마음은

속상함이었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일하는 도구처럼 쓰는 것이

속상하고 화가 났다.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냉정한 면이 있어

나를 아프게 할 땐 속상하다.

 

“잘하고 있어.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돼.”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었던 칭찬을

스스로에게 해 준 산책친구.

 

뭉클했다.

 

친구는 자신에게 칭찬을 해 준 후

어색하고 미안한 맘이 든다고 했다.

자신을 너무 보챈 것 같아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만큼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주기를..

스스로를 아끼고 돌봐주기를..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의 존재를

유일한 보물처럼 귀하게 보살펴주기를..

 

 

                                                                                                                             - 글 : 산책가이드 그래(강다해, 무중력지대 대방동 매니저)

감정산책

강다해 ( 무중력지대 )

무중력지대 매니저 그래입니다.

만나서 반갑고, 함께해서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