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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무중력라이프 8월 편 '일터와 페미니즘' 강연 후기~

 

"납작한 존재를 거부하고 입체적인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함께 흔들리고 자유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날짜: 2017. 08. 24 (목)
장소: 무중력 지대 G밸리 창의지대
강연자: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저자 홍승은 작가 with홍승희 예술가
 
 
​'무중력라이프-일터와 OOO' 두 번째 시간이 열렸어요:)​
​이번엔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저자 홍승은 작가와 함께 '일터와 페미니즘' 이란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먼저, 책을 쓰게 된 이유, 여성이라서 겼었던 차별, 페미니스트로 활동 하는 이유 등 을 홍승은 작가님의 동생이자 여러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예술가 홍승희님과 함께 북토크 형식으로 이야기 해나갔습니다.
 
"일터에서 여성 노동 문제들을 많이 문제 삼지 않는 이유는 왜 일까요?"
"여성을 노동의 주체로 보지 않아요. 국가적으로도 여자는 당연히 어머니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깔려있어요. 그래서 업무 외에 서빙 같은 일이 여자의 일로 치부 되버려요.... 일터의 젠더 문제가 있을 때에는 제 3자의 역할이 중요해요. 그리고 계속해서 내 일터의 문제들을 기록해 나가는 것도요."
 
"내밀한 사생활을 글로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되기 위해 내 이야기를 해요. 나의 이야기를 스스로 하지 않으면 타인이 정해버리는 단편적인 정보로 평가 되버려요. 납작하지 않은, 입체적인 내가 되기 위함이죠. 또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힘이 있어요. 나만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참여자분들의 질문들로 좀 더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수자들의 연대가 왜 안 될까요?"
"계속해서 연대는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뭉쳐야지만 되는 건 아니에요, 개별화되기 위해 잠시 뭉치는 것 뿐이죠. 다만 여성만이 겪고 있는 공감되는 문제들이 있으니까 뭉쳐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개별성이 있고, 그 이야기를 중심으로 연대하는 것이 연대라 생각해요. 숫자가 중요한게 아닌거죠."
 
"여성혐오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남자들은 대부분 '난 여자 좋아하는데?' 라며 변호하곤 하죠. 여성혐오란 여성을 여성으로만 보는 것에 있어요. 인간으로서가 아닌 남녀 구분을 짓는 것이죠. 
 
"페미니즘이 어려운 이유는?"
"내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모든 것들이 왜 당연하지? 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예민해지고, 한 번더 생각하게 되고, 더 불편해지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점이죠. 이건 내 인생을 통째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과 같아요. 남성이라면, 내가 알지 못 했던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점과 내가 가해자 였던 상황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오는 불폄함일 거에요." 
 
 
 
마지막으로 승은님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어보았는데요, 우연히 가게 된 포항의 바닷가가 너무 좋으셔 최근 이사를 가셨다고 합니다. 바닷가 앞에 작은 인문학 공간도 만들 예정이라고 해요.
많은 문제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지는 상황을 벗어나 우리가 새로 정의하고, 만들고, 창조해가는, 다양한 관계의 형태를 만들어 살아갈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중력라이프 8월 편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의 말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던 승은님과 승희님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는데요, 덕분에 큰 용기를 얻고,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함께 용기 내보아요. 화이팅!
 
 
무중력라이프 8월편 일터와페미니즘

무중력지대 운영팀 ( 무중력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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